부산시가 지난 8월말부터 전개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이 지난달 30일 138만명을 돌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달 만에 100만명이 서명에 참가한 것은 (부산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폭발적인 열기 속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 초기 열흘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000명 정도 참여하면서 2만명을 조금 넘길 정도로 저조했으나, 지난달 10일부터 하루 3만명 이상 동참하며 1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추석 전후 출향인사와 동문회, 향우회 등에서 대거 동참하며 하루 평균 10만명 가까운 온오프라인 서명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4시10분 100만명을 돌파했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이 최단시간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법 제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100만 서명운동 조기 목표 달성 원인으로 △적극적인 시민단체 참여 △국회의원·구청장·연예인 등 유명인 참여 인증 △출향인사·동문회·향우회 참여 △세대초월 △노사협력 등을 꼽았다.
현재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상정돼 있으며, 시는 11월 국회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 행안위·법사위 위원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필요할 경우 압박을 통해서라도 연내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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