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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 나들이객 겨냥 ‘간편 피크닉 메뉴’ 주목

입력 : 2024-10-01 09:00:00 수정 : 2024-10-01 0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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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이 지나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한낮 가을 햇살은 따갑지만, 한껏 서늘해진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10월 징검다리 연휴까지 이어져 나들이객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한강 치맥 등 피크닉을 비롯해 10월 불꽃축제, 캠핑 등 다양한 가을 행사를 즐기는 인구들을 겨냥해, 유통업계는 휴대성을 강조한 간편 피크닉 메뉴를 선보이며 가을 나들이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는 피자와 함께 치킨, 인기 사이드 메뉴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가족, 친구와 함께 넉넉하게 즐기는 ‘투계(鷄)더 BOX’를 출시했다. ‘피자와 함께 즐기는 치킨 세트’로 다양한 선택의 폭으로 고객 취향을 한 번에 충족시키는 알찬 메뉴 구성과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박스 패키지로 피크닉 메뉴에 안성맞춤이다.

 

피자 한 판 가격에 피자와 치킨, 그리고 인기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한 맛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압도적인 가성비도 특징이다. 가격은 고객이 선택하는 피자를 기준으로 책정돼 클래식 라인인 ‘치즈피자’ 선택 시 27,700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리미엄 ‘싸이피자’ 선택 시 34,700원 등 피자와 치킨,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2~3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야외 피크닉에 빠질 수 없는 바비큐 수요를 겨냥해, 최근 특수부위인 ‘캔돈 항정살’과 ‘캔돈 등심덧살’ 2종을 출시했다.

 

500mL 크기 캔에 담아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캔돈 항정살은 10mm 두께로 300g 용량이 한입 크기로 잘라먹기 좋게 담았다. 캔돈 등심덧살 역시 동일한 크기로 포장되어 캠핑이나 바비큐 등 야외활동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항정살은 화이트 패키지, 등심덧살은 레드 패키지로 깔끔하고 세련된 캔돈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가벼운 나들이나 캠핑지 등 어디서나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국밥 제품 '부먹밥' 3종을 선보였다. '부먹밥'은 '물만 부어 바로 먹는 밥'의 줄임말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4분 만에 완성되는 제품의 특장점을 표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역국밥·짬뽕밥·사골곰탕밥 3가지 종류로 전자레인지 없이도 조리 가능해 야외 환경에서 취식에 적합하다. '부먹밥'의 주재료는 밥을 지은 후 뜨거운 바람에 말린 '열풍건조쌀'로 열과 물을 활용하면 빠르게 밥으로 복원된다. '미역국밥'은 고소한 참기름 향으로 집에서 만든 듯한 담백한 맛을, '사골곰탕밥'은 진한 사골 국물 맛에 파를 더해 시원한 맛을 구현했다. '짬뽕밥'은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국물에 목이버섯, 파 등 씹는 맛이 풍부한 채소 건더기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가을을 맞아 블렌디드 위스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의 캠핑용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노마드는 스페인 종합주류기업 곤잘레스 비야스(Gonzalez Byass)의 셰리 피니쉬드 위스키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독점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아웃도어 활동 시 휴대성은 물론,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노마드’ 700ml 1병 ▲500ml 캠핑용 잔 2잔 ▲70ml 캠핑용 잔 2잔 ▲보냉백 1개 ▲파우치 1개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고 손꼽아 기다리던 선선한 기온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페스티벌이 이어지는 요즘, 야외 축제를 방문하거나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밖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성비와 푸짐한 구성에 함께 즐기는 여럿의 취향을 만족시킬 메뉴들이 가을 피크닉족들에게도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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