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오늘 국무회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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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네덜란드병 네덜란드는 1959년 북해에서 천연가스 유전을 발굴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이후 천연가스 수출에 매진하면서 호황을 누렸으나 석유제품 외 제조업의 경쟁력은 후퇴했다. 수출로 유입된 막대한 외화가 네덜란드의 통화가치를 밀어 올렸고, 이는 제조업의 가격 경쟁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시중에 돈이 넘치면서 물가는 급등했고, 임금도 가파르게 올랐다. 여기에
[조남규칼럼] 두 ‘嫡統 후계자’에게 없는 한 가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후보들 사이에 왕조 시대를 방불케 하는 ‘적통(嫡統)’ 논쟁이 한창이다. 정청래 후보는 노무현의 계승자임을 자처한다. 그는 ‘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 멤버였고, 노무현정당인 열린우리당을 통해 정치권에 입성했다. 2002년 대선 당시 김민석 후보가 노무현을 버리고 정몽준을 편든 ‘철새’ 이력을 수시로 거론한다
[기자가만난세상] 치킨집에 호출된 양복저고리 2019년 5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던 검찰총장은 갑자기 양복저고리를 벗어 흔들며 작심한 듯 말했다. “지금 뭐가 흔들리나. 옷이 흔들린다. 흔드는 것은 어디인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싶어도 정치권이 흔들어대니 제아무리 검찰이어도 버틸 재간이 있겠냐는 하소연이었다. 퇴임을 두 달 앞둔 그를 바라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흔들리는
[박소란의시읽는마음] 오후를 펼치는 태양의 책갈피 “태양은 완연하게 여름의 것이었다” 하는 문장을 반복해서 읽는다. 뜨거운 한낮, 흔들림 없이 여름 속을 걷는 사람들이 창밖에 있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사람, 양산을 든 사람, 커다란 가방을 멘 사람……, 모두 고향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시를 읽고 나자 그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편지를 받은 게 아닐까. 누구에게나 그리운 사람,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