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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내 엠폭스 환자 11명… 대응 강화”

입력 : 2024-08-27 06:00:00 수정 : 2024-08-26 18:46:16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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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준이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 대응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 로이터연합뉴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23일 현재 11명으로, 2022년(4명)보다는 많지만 정점을 찍은 2023년(151명)보다는 적다. 올해 3월까지 확진자가 없다가 4월부터 매달 발생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7월(6명)에 나왔으나 이달 들어선 1명으로 줄었다. 올해 확진자는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다.

질병청은 국내 발생 엠폭스의 유전형은 모두 2형(clade Ⅱ)으로, 최근 아프리카에서 유행 중인 1형(clade I)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낮다면서 “확진자들은 성 접촉 등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감염됐다”고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일반 국민과 해외여행자의 경우 엠폭스 예방 수칙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 관리 체계로도 엠폭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르완다, 부룬디 등 아프리카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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