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편의점 매출 17~20% 늘어
올여름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아이스크림 판매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올해 7∼8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체 냉동류 매출도 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롯데웰푸드 2분기 빙과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빙과류 판매는 편의점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7∼8월 편의점 3사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업체별 매출 증가율은 CU 20%, GS25 18%, 이마트24 17%였다.
CU에서는 ‘라라스윗 말차 초코바’가 만년 1위 월드콘을 2위로 밀어내고 매출 1위에 올랐고, ‘라라스윗 바닐라 초코바’도 3위를 기록했다. GS25에서는 월드콘과 부라보콘에 이어 이달 8일 출시된 ‘요아정 허니 요거트 초코볼 파르페’가 3위를 차지했다.
통상 7∼8월은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로, 무더위에는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이 높다. 특히 올여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올해 37일간 열대야를 기록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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