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산업, 농업 등에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조금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토요일인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대구·경상서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는 수도권과 전라권은 5~60㎜, 강원도와 충청권, 경상권은 5~40㎜가 내리겠다.
1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이날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도, 전라권은 5~60㎜, 충청권은 5~40㎜, 제주도는 5~20㎜의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이날까지 내리는 소나기나 비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는 지역과 비가 내리지 않는 주변 지역에서도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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