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처방·수술 내역 등 확인 가능
모든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을 모아서 볼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의료데이터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전체의 본인 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시스템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나 여러 연계 의료기관에 흩어진 진료기록을 모아 환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진단과 약물 처방, 진단·병리 검사, 수술 내역 등을 조회하고 본인이 진단받는 의사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는 상급종합병원 10곳, 종합병원 12곳, 병·의원 838곳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다음달부터 1차 확산사업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16곳, 종합병원 12곳, 병·의원 116곳 등이 추가된다. 2차 확산사업에는 상급종합병원 21곳, 종합병원 28곳, 병·의원 210곳이 추가로 참여하게 되는데, 내년 7월 이후에는 총 1263곳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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