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강훈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비서관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수리됐다. 강 비서관은 지난주 대통령실 인사들에 퇴직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강 비서관이 3년 넘게 일하면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해온 핵심 참모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강 비서관은 대선 선거운동 당시 네거티브 대응 역할 등을 했고 윤석열정부 출범 후엔 초대 정책홍보비서관을 맡아 일해왔다.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국정·정책 홍보 강조 기조에 맞춰 정부 기관의 홍보 실적 등급 평가를 진행하는 등 윤석열정부의 홍보 업무를 이끌어왔다.
강 비서관은 이날 통화에서 “제가 대통령실에 오래 있었지 않나”라며 “이제 수리도 하고 정비도 하고 재충전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일단은 한동안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비서관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정책홍보비서관 자리는 홍수용 선임행정관이 당분간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후임 비서관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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