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음주운전 후 측정 거부’ 최승준 1군 코치와 계약 해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29일 현장 체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30일 사과문을 올리고 “LG 트윈스는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단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 코치는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 코치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최 코치가 이를 거부하면서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