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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숨지고 어머니 크게 다쳐”…60대 운전자 ‘후진 급발진’ 주장

입력 : 2024-07-26 22:00:00 수정 : 2024-07-26 20:11:19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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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던 중 차량 급가속”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3분께 강원도의 한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B(68)씨와 딸 C(43)씨를 덮쳤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밤 숨졌고, B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B씨 모녀는 여행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B씨 모녀와 총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하던 중 차량이 급가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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