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퇴진 위기’ 수준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20%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19∼21일 18세 이상 유권자 103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신문 조사 9개월 연속 20%대 지지율이다. 일본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은 정권 퇴진 위기 수준으로 분석된다.
기시다 총리가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 재선을 염두에 두고 시행한 것으로 해석되는 3개월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지급에 대해서는 응답자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급격한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사히가 20∼21일 1035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4%포인트 상승했음에도 26%에 그쳤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기시다 총리가 총리직 수행을 지속하길 바란다는 견해는 40%였고, 지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8%였다.
이달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지통신에서 15.5%로 역대 최저를 경신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20%대였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 순위에서도 기시다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에 밀려 5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정부·여당은 저조한 내각 지지율에 위기감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정권 (지지율) 부양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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