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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린 40대 이틀째 실종… 물폭탄 맞은 경북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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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10 10:13:01 수정 : 2024-07-10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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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241명 투입해 실종자 수색 계속
1491세대 2078명 한때 대피
주택 반파·도로 유실 등 피해

폭우가 쏟아진 경북 경산의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산시 진량읍의 하천인 부기천 다리에서 실종된 40대 여성 A씨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재개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부기천에서 문천지까지 수난 구조장비를 동원해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이날 인력 241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명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오전 7시55분쯤 경북 구미시 구포동의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이 배수로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A씨는 전날 오전 5시12분 부기천 다리에서 실종됐다. 택배업에 종사하던 A씨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동료와의 연락을 끝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주민 신고로 부기천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차량이 물에 잠기자 밖으로 나와 확인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했다.

 

경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우에 따른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를 우려한 19개 시군 1491세대 2078명은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상주와 예천, 의성, 안동에서는 정전 또는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현재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서 발생한 정전 피해 가구는 총 97가구로 이 가운데 29가구는 아직 복구하지 못했다.

 

폭우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의 도로가 유실됐다. 경북도 제공

장맛비에 따른 도로 사면 유실 신고는 영양에서 6건, 도로 파손은 안동에서 3건이다. 또한 영양의 주택 5채가 반파됐고, 주택 침수 피해는 30건이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도 크다. 농작물 914.9ha가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영천의 돈사 1곳도 피해를 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상주 288.3㎜, 예천 244.4㎜, 안동 229.7㎜ 등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북 남부·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은 20~80㎜며,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경북 북부 내륙·울릉도·독도는 10~4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한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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