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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 투자 잘 했다는 페이커…알고보니 강서구 113억 빌딩 건물주

입력 : 2024-07-08 09:42:08 수정 : 2024-07-08 0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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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황제인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10억여 원을 강남보다 두 배 가까운 임대 수익이 보장되는 강서구 화곡동 빌딩에 투자해 관심이 쏠린다. 

 

‘페이커’ 이상혁. 뉴스1

7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페이커는 부모님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 명의로 2020년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113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1997년 준공된 이 건물은 5호선 화곡역에서 강서구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연면적 약 921평의 메디컬빌딩으로, 한방병원이 입점해 중층, 상층부 전체 층을 사용하고 있다.

 

채권 최고액이 102억 원인 점을 미뤄볼 때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 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페이커가 같은 금액으로 강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물에 투자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110억여 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 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고수익률이 기대된다. 

 

이 건물은 건폐율과 용적률 모두 이득을 보아 토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용적률 이득으로 2개 층 정도 추가로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20억 원가량 저렴하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이 법정 한도인 250%가 아닌 396%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추가로 지은 셈”이라며 “연면적으로는 184평이나 용적률 이득을 본 건물로, 상층부 임대면적이 99평이므로 2개 층 정도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2020년 매입한 강서구 화곡동 건물(네이버지도 뷰).

김 대리는 “건폐율 또한 법정 한도 50%보다 높은 57%로 지어진 덕분에 인근 다른 빌딩보다 더욱 극대화된 임대 수익 가능하다”며 “비슷한 조건에 최신 인근 거래 사례가 없어 현재 시세 예상은 어려우나 용적률에서 엄청난 이득을 본 건물이라 현시점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시세보다는 더 높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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