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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들, 2025학년도 대입서 ‘첨단학과’ 569명 더 뽑는다

입력 : 2024-06-10 20:18:22 수정 : 2024-06-10 2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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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 반도체학과 등 정원 늘려
종로학원 “SKY 876명 → 1060명”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의 첨단학과 정원이 500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지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12개 대학이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원을 전년보다 569명 늘렸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서울대에서 25명 정원의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신설됐고, 연세대는 60명 늘었다. 고려대는 99명 증원됐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만 첨단·계약·신설학과 정원이 2024학년도 876명에서 2025학년도 1060명으로 184명 늘어난 셈이다. 이밖에 성균관대(22명), 경희대(33명), 이화여대(33명) 등도 첨단학과 정원이 늘었다.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오랜 기간 수도권 대학의 총정원을 규제해왔으나 2022년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는 학계 지적에 따라 첨단분야에 한해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에도 수도권 대학의 첨단학과 정원은 817명 늘어난 바 있다. 첨단학과 증원 요건 완화로 이번에 비수도권 10개교에서도 첨단학과 정원을 576명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수도권 대학 증원으로 수도권 쏠림, 비수도권대학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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