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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2호기, 정비 후 재가동 하루 만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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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6:51:09 수정 : 2024-06-10 1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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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2호기가 정기 검사를 마치고 재가동한 지 하루 만에 설비 고장으로 터빈이 정지됐다.

 

10일 고리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쯤 신고리 2호기 증기 계통에서 설비 고장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터빈이 수동으로 정지했다.

 

증기 계통은 원자로 계통인 1차 시설이 아닌 2차 시설이다.

 

신고리 2호기. 연합뉴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는 출력을 감소한 상태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2차 시설인 터빈은 수동 정지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터빈 홀 내부에 ‘습분분리재열기’가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습분분리재열기는 고압 터빈을 거쳐 나온 증기의 습기를 제거하고, 재가열하는 설비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습분분리재열기를 정비한 후 원자로 출력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이날 고장은 신고리 2호기가 정기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신고리 2호기는 지난달 2일부터 정기 검사인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지난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허가를 받았다.

 

신고리 2호기는 지난 7일 발전을 재개해 전날 오후 11시50분 100% 정상 출력에 도달했었다.


부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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