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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입건…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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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4:56:05 수정 : 2024-06-10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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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사망한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했다. 사건 발생 18일만이다.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에서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인제=연합뉴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전담수사팀은 사망한 훈련병에게 군기훈련을 시킨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소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 강원 인제군 12사단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훈련병 1명이 쓰러졌다. 이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틀 뒤인 25일 사망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중대장 지시에 따라 완전군장을 하고 구보와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사망한 훈련병이 어떤 이유로 군기훈련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육군수사단은 해당 부대 중대장과 간부 등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 등으로 지난달 28일 강원경찰청에 이첩했다. 경찰은 군인범죄전담수사팀과 의료사고전담수사요원 등 10명으로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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