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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0대 한국인 여성 살인 용의자는 전직 롤 프로게이머

입력 : 2024-06-10 14:32:37 수정 : 2024-06-10 1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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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동숙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이 전직 프로게이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전 프로게이머 이모(23)씨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1시경 30대 한국인 여성 A씨와 함께 하노이에 위치한 한 호텔로 향했다. 그들은 함께 호텔에 체크인한 후 방으로 올라갔고 그 후 사건이 벌어졌다. 

 

이씨는 호텔방에서 A씨의 목을 조르고, 침대에 놓여 있던 베개로 그녀의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나체로 호텔 방을 뛰쳐나와 호텔의 65층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이를 이상하게 여긴 호텔 경비원에게 붙잡혀 호텔 내부에 구금되었다. 호텔 측은 곧바로 경찰에 이씨를 신고하였고,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당초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A씨에게 성관계를 거절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에 있다. 

 

이씨는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이씨가 한국으로 송환된다고 들었다. 또한 이씨가 정신적으로 병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에서 처벌하는 게 원칙이긴 하지만, 사건이 한국인끼리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베트남 당국이 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이는 베트남 당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송환까지는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아마추어였던 2016년 국제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며 역대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해외 리그로 이적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실패해 결국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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