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의 스킨십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출산 후 한동안 육아에 전념했던 안영미에게 김종국 모친은 "아기는 잘 크죠?"라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10개월 됐다. 다음 달에 돌잔치 한다. 너무 예쁘다"라고 답했다.
안영미는 아들에게서 남편의 모습이 보인다며 "뭐든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린다. 백 일이 됐을 때부터 분유통을 자기가 잡아서 먹겠다고 한다. 이유식을 먹을 때도 자기가 뺏어서 직접 스스로 먹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유를 다 먹으면 쪽쪽이를 직접 문다. '식후 쪽'한다. '식후 쪽'하는 모습이 기가 막히게 남편을 닮았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안영미는 여전히 미국에서 회사 생활 중인 남편과 '장거리 결혼 생활'로 나 홀로 육아 중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에 남편이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회사 사정상 있을 수가 없다. 이번에 돌잔치를 준비하는데 남편이 일 때문에 못 온다고 해서 홀로 준비하게 됐다"라며 육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스킨십에 불만이 있다며 "남편이 뽀뽀하고 허그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거기까지만 좋아한다. 그 다음을… 안 간다. 그런 병이 있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우새' 고정 패널들인 어머니들은 "얼마나 좋아요. 점잖으시고"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안영미는 "어머니, 저는 남편이 천박했으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2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고, 국내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