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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 풍선 또 띄웠다… “경기 북부서 동쪽으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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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9 22:12:55 수정 : 2024-06-09 2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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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하자 추가 살포로 맞대응
남북간 강대강 대치 국면 한층 더 심해질 전망

북한이 9일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9시40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인천 상공을 떠다니는 북한 대남 오물풍선. 인천소방본부 제공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북한이 전날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최전방 여러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북한은 오물 풍선을 추가로 보내는 것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이동형 확성기 점검하는 軍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주 대북방송 재개를 위해 확성기 이동과 설치, 숙달 등을 위한 일명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군 장병들이 훈련 과정에서 이동형 확성기를 점검하는 모습. 합참 제공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두 차례에 걸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날렸다.

 

정부가 대북 강경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꺼냈음에도 북한이 오물풍선을 재차 띄우면서 심리전을 놓고 남북간 강대강 대치 국면이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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