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 6층 사우나실에서 불이 나 투숙 중인 관광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06/09/20240609510170.jpg)
9일 오후 7시 12분쯤 제주시 노형동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사우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17대를 동원,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후 7시 27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06/09/20240609510171.jpg)
화재로 인해 9.91㎡ 크기의 사우나실이 불에 탔고, 사우나 이용객과 객실 투숙객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드림타워 직원 등 14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받았다.
직원들이 손님을 먼저 긴급 대피시키고, 사우나실 등에 남아있는 손님을 확인하는 과정에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06/09/20240609510169.jpg)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기가 빠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객실 1600실 규모의 드림타워는 최근 들어 1000실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날 화재가 발생할 당시 연휴가 끝나고 저녁 시간대여서 호텔 내 투숙객이 비교적 적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