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1∼4일 애리조나와 네바다주 등록 유권자 21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트럼프가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처음 이뤄져 주목받았다.
두 지역 모두 트럼프(50%·51%)가 바이든(45%·46%)을 5%포인트 차로 제쳤다. 애리조나의 경우 응답자의 63%, 네바다에서는 6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08년 이후 전통적인 경합주로 분류돼 온 버지니아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각각 48% 동률을 기록했다.
앞서 트럼프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의 과거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려는 전직 성인영화 배우의 입을 개인 변호사를 시켜 회삿돈으로 막은 뒤 그 비용을 법률 자문비로 꾸미려 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3월 기소돼 지난달 30일 만장일치 유죄 평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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