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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성심당 효과?” 대전고향사랑기부금 가파른 증가세 이유 있었네

입력 : 2024-06-05 16:19:54 수정 : 2024-06-05 1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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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향사랑기부도 ‘성심당’ 효과?’

시행 2년차를 맞은 대전고향사랑기부금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전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은 6859만3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액(3260만원) 대비 2배 이상 는 것이다. 올해 목표액은 1억 4400만원이다.

대전시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성심당 제품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캡처 

대전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건 올 상반기에 500만원 최고액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답례품인 ‘성심당 빵’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기부금 상한인 500만원을 낸 대전 출신 인사는 가수 김의영, 중앙청과 대표 가족, 경기 성남시 진아교통 정기엽 대표 등으로 지난해 2명에 불과했던 실적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다.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성심당 빵’도 기부금 모금에 한 몫하고 있다. 기부자의 절반 이상은 답례품으로 성심당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건수와 금액은 600건, 1770만원으로 이 중 65%(400여건)가 성심당 빵과 상품권을 골랐다.  

 

모금액이 집중됐던 지난해 연말의 경우, 기부자의 절반이 성심당 제품을 답례품으로 받아가 일찌감치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성심당의 전국적 인기가 대전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엔 향우회와 동문회 등을 방문해 현장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행 2년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주춤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받은 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모금 실적을 공개한 212곳 가운데 70.3%에 해당하는 149곳에서 1년 전보다 모금액이 줄었다. 212곳의 1∼3월 고향기부금 모금액은 5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억3000만원보다 약 32% 감소했다. 다만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이하 기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월 2.4%, 2월 2.0%, 3월 1.8% 등 약간 늘어 총 4만5900건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하 기부가 늘었어도 전체 모금액과 기부건수가 감소한 원인은 고액 기부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 위기를 맞은 지자체들의 곳간을 지켜주고 지역간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국민들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에 다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 상한은 1인당 500만원으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해주고, 그 이상의 기부금은 16.5%에 해당하는 만큼을 세액공제 해준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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