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6월부터 석 달간 지역화폐인 ‘수원페이’의 인센티브 지급률과 충전 한도를 일시 상향한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기간 인센티브 지급률은 기존 6%에서 7%로 조정되고 충전 한도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확대된 충전 한도액인 50만원을 수원페이 계좌에 입금하면 상향된 인센티브 지급률에 따라 3만5000원이 추가된 53만5000원이 충전되는 식이다.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관내 전통시장,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은 물론 경기도의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앱에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연동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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