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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박병호·오재일 다 잘해서 좋은 트레이드 되길"

입력 : 2024-05-29 19:06:25 수정 : 2024-05-29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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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wiz 감독이 팀을 떠난 박병호와 새로 합류한 오재일에게 모두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서로 좋은 트레이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wiz 감독이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kt는 전날 박병호를 삼성 라이온즈에 보내고 오재일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병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자 이적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었다.

평소 베테랑 선수들을 배려했던 이 감독으로선 섭섭함을 느낄만한 상황이었지만 내색은 없었다.

이 감독은 "어제 (박병호가) 숙소에 와서 인사하고 내려갔다. '너도 가서 잘하고 재일이도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 힘들 수 있겠지만 적응하기 나름이니까 가서 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본인은 '이게 잘 된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근데 프로선수니까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일은 1루수 문상철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상철은 올해 46경기 타율 0.322(143타수 46안타)로 활약 중이다.

이 감독은 오재일에 대해 "만루에 걸리면 무서운 타자다. 큰 것을 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수비는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철이와 같이 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0시즌이 끝나고 삼성과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한 오재일은 올해가 계약서상 마지막 시즌이다.

이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빠른 트레이드 조치에 대해선 "단장님이 일 처리를 잘하셨다. 트레이드하면 성적이 올라가곤 하던데 그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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