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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제일’ 핵심가치로 잠재력 키운다 [도약하는 기업 특집]

입력 : 2024-05-29 21:21:55 수정 : 2024-05-29 2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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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재 키우고 미래 먹거리 개발”… 혁신·도전 열매 맺는다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조선업도 회복세다. 쇼핑·여행 수요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기업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과 탄소 중립 실천도 하고 있다. 기업들의 혁신과 도전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외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에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인재 제일’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고유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무별 교육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더 유니버스(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삼성전자대학)를 운영하고 있다. 더 유니버스는 리더십·첨단기술·글로벌 CX(고객경험) 3개 아카데미 산하 11개 스쿨에서 직무 및 리더십 향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또 매년 2회 ‘스타 위크(STaR Week)’ 기간 동안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직무에 한정된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이 필요로 하는 직무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다양한 외부 양성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국내외 경영학 석사(MBA), 인사 및 재무 석사, 학술연수 등을 지원한다. 현장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1989년 반도체 사내 기술대학으로 시작한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는 2001년 정규대학으로 승인돼 설비, 인프라, 디스플레이 분야의 4년제 정규 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사내 기술대학원으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와 DMC 공학과를 개설해 차세대 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2월까지 학사 1076명, 석사 816명, 박사 91명이 SSIT와 사내 기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임직원에게 직무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인 ‘잡 포스팅’은 수시로 실시된다. 지난 3년 동안 2598명이 희망 직무로 전환했다. 이들에게는 변화 관리 마인드 교육과 멘토링, 직무 스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사제도도 혁신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사장,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직급별 표준체류 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다양성과 포용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이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직급 단계를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하고, ‘OOO님’, ‘OOO프로’ 등 수평적 호칭을 적용했다. 2022년부터는 직급·직책·근속·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상호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사내외 유연 근무공간인 ‘딜라이트(d’light)’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이다. 출퇴근 시간은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사외 거점 오피스는 서울 서초구와 대구에 마련됐다. 사내 자율 근무존은 사무실을 벗어나 도서관형·카페형 등으로 조성된 독립공간으로, 서울 서초구, 수원, 구미, 광주 사업장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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