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영문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드볼트란 식물 종자의 장기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된 저장시설이다. 자연재해와 전쟁 등의 위기 상황에서도 식물 유전 자원의 보존과 재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두 곳만이 존재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영문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종자 기탁 희망자들에게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는 종자 기탁 절차와 필요한 서류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종자 보존 현황과 관련된 최신 통계 및 뉴스를 소개한다. 여기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통해 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외 기관과의 글로벌 종자 보존 네트워크 확대 등 국제적 협력을 강한다.
류광수 이사장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 보존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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