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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추경예산 12조4486억원 편성…늘봄·AI에 중점

입력 : 2024-05-27 11:02:21 수정 : 2024-05-27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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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벗’ 보급 1273억…늘봄교실에 880억원
급식로봇에 30억원 투입…“급식 질 개선”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본예산 대비 11.5% 늘어난 12조4486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날 교육청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추경 편성 내역을 공개했다. 늘어난 예산은 서울형 늘봄학교, 디지털교과서 도입, 학교급식 조리 환경의 개선 및 종사자산업재해 예방, 학교 노후시설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쓰일 예정이다. 12조4486억원은 지난해 최종 예산보다는 1조 3373억원 줄어든 규모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 청사. 이제원 선임기자

세입 추가 재원 1조2881억원 중 일반재원이 8227억원(63.9%)이고 특별교부금 등 목적재원이 4654억원(36.1%)을 차지한다. 목적재원 중 2024~2026년 3년간 교육부로부터 한시 교부되는 ‘디지털교육혁신특별교부금’ 873억원이 이번 추경예산에 처음 포함됐다.

 

세출 주요 편성내역은 △미래 교육환경 구축과 인공지능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등 디지털 교육혁신 2679억원(특교 561억원 포함)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및 운영 1374억원(특교 335억원 포함)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및 내실화 113억원(특교 74.5억원 포함) △학교급식 조리환경 개선 50억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개축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기금전출금 2,993억원 포함) 총 5183억원을 중점 편성했다.

 

교육청은 디지털 교원 역량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2025년 초등학교까지 디지털 교육 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스마트기기 및 전자칠판 등 교육환경 조성과 디지털 관련 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초 3~4, 학생용 스마트기기 ‘디벗’ 1273억 △전자칠판 (초3~4, 고1~2 등) 730억원 △디벗 양품화 76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 7억원 △AI기반 맞춤형 교수학습통합플랫폼 구축 32억원 △디지털 인프라 지원 87억원(디지털특교) △디지털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 474억원(디지털특교)이다. 

 

서울형 늘봄학교을 위한 예산도 대폭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초등·특수 늘봄교실 구축비(교사연구실 포함) 880억원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159억원이다. 

 

급식종사자의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급식로봇도 시범 도입한다. 급식로봇에는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고, 식기류렌탈세척운영 대상교를 확대해 20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교육청은 서울 지역에서 학교 조리종사원(조리 실무사와 조리사) 부족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급식 로봇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신증설 149억원 △학교시설환경개선 1884억원 △급식시설 155억원 등을 편성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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