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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 선로 하부에 보도 조성… 역과 천안아산 R&D집적지구 걸어서 다닌다

입력 : 2024-05-27 11:48:24 수정 : 2024-05-27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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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창업공간 활용 등 복합공간 조성 기대

KTX천안아산역과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를 최단거리로 걸어서 오가는 통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통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평가)용역’을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KTX천안아산역 일대 사진. R&D집적지구는 초고층 건물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천안아산역에서 그곳까지 선로 하부로 보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보통로 조성사업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접근성 강화, 철도 이용객 및 인근 주민들에게 보행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철도교 교각 등을 활용해 도보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넓고 높게 형성돼 있는 KTX선로 하부 빈 공간에 보도를 설치해 KTX천안아산역과 천안아산 R&D집적지구를 걸어서 오갈 수 있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무빙워크 설치나 스타트업 창업기업 등을 위한 다양한 공간활용 방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다.

 

천안시의 이번 용역은 2021년도에 충청남도에서 우선 시행한 연구용역 후속이다. 현황 및 여건 분석, 수요예측 등 충남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도보통로 최적안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경제·재무·정책성 등의 사업타당성 분석, 활성․실행화 방안,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천안시 관계공무원 뿐 아니라 충청남도의원, 천안시의원, 충청남도·아산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과업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도보통로 조성사업이 원활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했다.

 

도보통로사업 사업구간이 천안·아산 양 시에 걸쳐 있고 철도시설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사업보다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R&D기능과 MICE산업을 융복합해 조성중인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현재 충남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e스포츠전용경기장 등 건립 등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도보통로 조성사업은 장래 이용자 급증으로 인한 주차문제나 이용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써, 기본적인 도보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채로운 복합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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