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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 수온, 1도 높아진다"…한달 이상 고수온 특보

입력 : 2024-05-22 09:33:37 수정 : 2024-05-22 0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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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안과 내만 해역에서 평년 대비 1.0~1.5도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해양 계절예측모델(해양과 기상 자료를 이용해 3~6개월 이후의 해양변동을 계산해 예측하는 기법)을 통해 산출한 결과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값) 대비 1.0도 내외 높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시 용담동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뉴시스

수과원이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지난해 대비 일주일 정도 이른 시기 또는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7월 중순경 발표돼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고기압·티벳고기압 세기, 태풍 통과, 냉수대, 대마난류 수송량 변동 등 기상과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결과를 신속하게 공유·제공해 수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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