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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EU 해상수입 운송비 33% 증가… 석 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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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6 10:22:17 수정 : 2024-05-16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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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여파로 유럽연합(EU)발 해상 수입 운송비가 30% 넘게 오르며 석 달째 상승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EU에서 오는 해상 수입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185만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2.8% 올랐다 지난 2월(37.7%), 3월(11.6%)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수입 운송비 증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선박이 홍해를 피해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운항을 하면서 해상 운송비는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EU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평균 394만7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6.9% 내려 두달째 하락했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국내로 수입될 때 집계돼 실제 책정 시점과 한두 달가량 시차가 있다. 따라서 홍해 사태가 즉각 반영된 수출 운송비와는 추이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EU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2.6% 높은 수준이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베트남행(34.0%), 일본행(16.1%), 중국행(12.0%) 미국 서부행(4.0%) 등도 올랐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동부(13.2%), 베트남(8.9%), 일본(6.9%) 등이 상승했다. EU로부터 수입할 때 소요되는 항공 운송비는 1㎏당 평균 5천31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9% 내렸다. 중국(5.6%), 베트남(2.3%) 등은 올랐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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