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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부인 가만히 있겠나, 징징 짜지… 밥맛도 없을 것”

입력 : 2024-05-15 11:14:23 수정 : 2024-05-15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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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어준 유튜브서 “22대 국회에서 내가 법사위 간다는 거 검찰 똑똑히 알아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왼쪽)이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은 15일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야 한다’고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할 것”이라며 “(그 사이에서) 영부인이 가만히 있겠나, 징징 짜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당선인은 ‘검찰 내부가 장악이 안 된다고 듣고 있나’라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오래전부터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의 갈등설이 있었다”고 답했다. ‘영부인이 징징 짠다’는 박 당선인의 표현에 ‘그건 모르겠다’라는 김씨의 반응은 ‘숙청’이라거나 ‘물갈이 인사’라는 온갖 해석을 낳은 법무부의 최근 대대적인 검찰 고위급 인사 언급 과정에서 나왔다.

 

박 당선인은 ‘왜 모르냐’는 자신의 질문에 ‘소환 등 이야기를 들으면 영부인은 화를 냈을 것’이라는 취지의 김어준씨 반응이 돌아오자, “밥맛도 없고 체중도 많이 빠졌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과거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의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 받던 때 등을 떠올린 듯, “제가 검찰에 많이 잡혀다녔다”고도 말한 박 당선인은 “그 전에 언론에서 보도되면 살이 쭉쭉 빠진다”고 떠올렸다. 이 대목에서 박 당선인은 ‘영부인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라는 대통령실의 말이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도 강조했다.

 

김 여사의 소환 가능성이 대폭 낮을 거라는 김어준씨의 예측에 “제22대 국회가 시작하면 박지원이 법사위로 간다는 것을 검찰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박 당선인은 강조했다.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그리고 헌법재판소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가서 검찰을 겨눌 거라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를 강조하듯 박 당선인은 “제가 법사위를 12년간 했다”며 “저한테 걸리면 (다)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이러면 안 되고,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하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편하게 임기를 못 마치고, 부부도 험한 꼴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 3월의 정부 총지출이 85조원을 돌파한 점을 끌어온 박 당선인은 “그거 지출 안했으면 (국민의힘은) 한 5석 됐을 것”이라며 “이게 말이 되는 짓거리냐”고 날을 세웠다.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동향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예산 56조6000억원에 기금 28조5000억원을 더한 총 85조1000억원을 지출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3월만 놓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49조원)보다 5년 만에 월별 총지출이 약 74% 급증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을 잘못 뽑아가지고 나라가 지금 망해하고 있다”면서, 방송 말미 “옛날 말에 ‘혹독한 시어머니한테 당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더 독하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딱 그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미래가 어두운 윤석열 대통령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자신의 말을 잠자코 듣던 김어준씨에게 “무슨 준비냐고 왜 안 묻나”라며, 박 당선인은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그 의미를 명확히 했다.

 

이날 방송은 “부처님 나라를 구해주십시오”라는 박 당선인의 말에 폭소하는 김어준씨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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