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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미래혁신에 방점 둔 조직개편(안) 발표

입력 : 2024-05-14 16:18:54 수정 : 2024-05-14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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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민선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박형준표’ 시정철학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담은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3년간의 시정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 부산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또 부산의 ‘꼴’을 바꾸고, 이민·외국인 지원 정책 및 다문화가정 지원 등 인구소멸과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데 조직·인력을 재배치했다.

 

부산시가 민선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박형준표’ 시정철학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모습이다. 부산시 제공

이번 조직개편(안)의 특징은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일반행정·민생·경제 분야는 행정부시장이 맡고, 시정 혁신과 미래를 설계할 중장기 계획은 미래혁신부시장이 맡는다. 부산의 꼴을 새롭게 바꿔 갈 미래디자인본부와 낙동강권역 미래 구상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기업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2010년 처음 출범한 경제부시장 체제를 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한다. 경제부시장 체제는 경제, 청년, 해양 분야 업무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하면서 경제 분야를 행정부시장 전담으로 재배치했다. 그동안 경제업무를 전담했던 경제부시장은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꿔 도시공간 혁신, 교통 혁신,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과 같은 부산의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안에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을 신설해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브랜드 구축과 공공 디자인에 대한 정책 자문, 부산기업의 디자인 역량까지 육성하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디자인해 나갈 방침이다.

 

낙동강 권역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전담조직인 낙동강미래기획단을 신설해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문화매력도시 부산의 중요 콘텐츠가 될 ‘클래식부산’과 시 산하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담당관’을 신설한다.

 

시는 이번 부산시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24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7월 중으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혁신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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