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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벌마늘’ 10배 폭증…농민 보상비 놓고 속앓이

입력 : 2024-05-15 06:00:00 수정 : 2024-05-14 1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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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마늘 2차 생장(벌마늘·사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4일 제주도와 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마늘밭에 벌마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벌마늘은 마늘 줄기가 성장을 멈추지 않고 2차 성장을 해 통상 6∼9개인 마늘쪽이 12개 이상 분화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까지 확인된 벌마늘 피해 면적은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을 중심으로 전체 재배 면적 1000㏊ 가운데 500㏊를 넘었다. 생산량 기준 벌마늘 발생률도 58% 수준으로 평년(5% 안팎) 대비 10배 이상 폭증했다.

벌마늘 피해 발생 원인으로는 겨울 온도 상승, 잦은 강우로 인한 토양 과습 등의 환경적 요인과 조기 파종, 유기물 과다 토양 등의 재배적 요인이 있다.

유례없는 극심한 피해에 농업재해로 인정됐고 정부 수매 방안이 협의됐지만 농가들은 수매 확대와 수매가 상향 등 실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마늘생산자협회는 “3.3㎡당 생산비가 1만8000원이 소요됐는데 농약값으로 825원만 지원한다니 진정 생산비를 감안한 재해 인정인가”라며 농약값 보전은 마늘 농가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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