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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단계적 철거… ‘마이스(MICE) 복합단지’ 탈바꿈 기대

입력 : 2024-05-14 15:06:37 수정 : 2024-05-14 15: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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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내 시설 철거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전시컨벤션 중심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달 중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경기장 시설 철거 공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부대 시설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철거를 앞둔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모습. 전주시 제공

이 경우 전주종합경기장은 건립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 경기장은 1963년 9월 제44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도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공사는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연면적 3만6751㎡의 건물을 철거하는 것으로 폐기물 처리를 포함해 11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해체 계획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와 기술자문위원회·계약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철거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합경기장 철거는 우선 전주푸드와 수위실 등 부속 건물부터 시작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얼티밋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지역 문화축제와 시민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이어 11월부터 주경기장 철거 공사에 재착수해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내부 천장재와 칸막이 등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시공된 점을 고려해 이의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를 완료하는 다음 달까지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종합경기장 주요 시설 중 하나인 야구장은 지난 해 5월 철거 완료했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전시장 규모를 기존 5000㎡에서 2만㎡(옥내외 각각 1만㎡)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관한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완료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중앙투자심사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과 실시설계 용역, 전시컨벤션센터 건축기획 용역을 병행 추진 중이다. 7월에는 건축설계를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종합경기장 개발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수해 2028년 완료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안전한 시설 철거와 향후 이어질 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이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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