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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80대 노인, 다리 꺾여 분쇄골절…“벌어져선 안 될 일 터져”

입력 : 2024-05-14 07:50:12 수정 : 2024-05-14 2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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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양보호사 학대 혐의 수사
인천시 남동구의 한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 뉴스1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노인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인천시 남동구 요양원에서 B(83·여)씨를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침대에 누워 있던 B씨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들었다가 내려놨고, B씨는 대퇴부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피해자 B씨의 손자라고 밝힌 C씨는 온라인에 피해 내용을 담은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C씨는 “치매 환자인 외할머니를 삼촌이 주로 돌보시다가 최근 인천의 한 요양원에 입소하게 됐다”며 “입소 후 할머니 상태를 살피러 매주 가족들이 면회에 갔는데, 갈 때마다 할머니 손등과 몸에 멍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4월10일 결국 벌어져선 안 되는 일이 터졌다”며 “A씨의 폭행으로 인해 할머니 허벅지 뼈가 골절돼 전치 14주의 대퇴부골절 수술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요양원 측은 가족들이 해당 상처에 대해 문의하자 환자가 단순히 침대 난간을 세게 흔드시는 과정 중에 부딪히며 그럴 수 있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A씨가 10여 차례 추가 범행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로 B씨의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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