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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명품집’ 늘린다

입력 : 2024-05-12 19:13:17 수정 : 2024-05-12 2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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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기업 차원 사업 확대

LH, 2024년 120세대 개선 추진
보훈보금자리 주택 등도 박차
민간서도 주거 지원 활동 활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한 거주지원 사업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차원에서 점차 확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등 총 120세대를 대상으로 ‘명예를 품은 집’(명품집)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이종국씨(가운데)가 지난 4월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자택에서 열린 ‘명예를 품은 집(명품집) 1호 주택 현판식’ 뒤 참석자들과 함께 명품집 명패를 바라보고 있다. LH 제공

명품집은 LH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가 국가유공자 등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장애, 고령 등 입주자 여건에 맞춰 특화된 주거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등도 진행한다. 주택 외관에는 ‘명품집’ 명패를 부착한다.

 

보훈부는 사업대상자 선별·추천을 맡고 한국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는 주택 개보수를 담당한다. LH는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으로 111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LH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는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주변 시세의 30%로 매입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보훈보금자리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7월 서울 강동구(18가구)에 첫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경기 의정부시에 37가구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경기 수원시에 1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LH의 보훈보금자리 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적인 생활 가전제품도 구비했다. LH는 보훈보금자리 주택과 명품집 사업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훈부는 올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90억원)보다 30억원 증가한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돈은 LH의 명품집 사업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 카카오뱅크·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미래드림방’ 지원 등에 사용된다. 추진 대상은 총 1000여 가구다.

 

민간 차원의 주거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1억원 안팎 규모의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어온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부터 사업 규모를 1억5000만원(4가구, 가구당 약 4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보훈부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면 HD현대건설기계에서 경제적 지원과 사업 수행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집 고치기 사업을 이어왔다. 후손들이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총 21채의 집을 고쳤다.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노후화된 집을 철거한 뒤 새 보금자리를 짓는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사업대상자로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가 선정됐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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