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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재선되면 전 계층 세금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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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2 11:01:00 수정 : 2024-05-12 1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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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중산층에도 대규모 감세”
바이든 ‘부자증세’ 맞불 성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하면 전 계층을 상대로 한 세금 감면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부유층 및 대기업을 겨냥한 ‘부자증세’를 공언한 경쟁자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 대항하는 맞불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해안도시 와일드우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의 세금 인상 대신 트럼프는 중산층, 상위층, 하위층, 비즈니스 계층에 대해 대규모 감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인 2017년 시행된 감세법의 개인 소득세 감면은 내년 말 만료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감면 혜택 연장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은 일정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더 줄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개인과 법인에 대한 소득세율 인하, 표준공제 및 자녀 세액 공제 확대, 유산세 면제 확대 정책 등을 도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40만달러(5억4900만원) 이상 소득 가구에 대한 감세 혜택을 없애고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위 0.01%에 속하는 부자들에게 소득세 최저세율 25%를 적용하고, 대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하며 연수익 10억달러 이상 기업들에 적용하는 최저 법인세율도 15%에서 21%로 올리는 방안 등이 예고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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