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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봉산 달동네’ 은평구 갈현동, ‘숲세권 아파트’로 거듭난다

입력 : 2024-05-10 13:46:51 수정 : 2024-05-10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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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확정… 최고 18층 900세대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에 걸쳐 있는 앵봉산 구릉지의 ‘달동네’가 최고 18층 900세대의 ‘숲세권·역세권’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로 시장직에 복귀한 뒤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정책이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해 빠른 주택 공급을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은평구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면적 4만178㎡의 해당 부지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72.4%에 달하고, 가파른 지형(경사도 9.64)과 평균해발 고도 75.94인 구릉지에 있어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앞서 2010년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며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주민의 열망과 도시 변화 흐름에 맞춰 이번에 다시 재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여 간 자치구와 주민, 전문가가 원팀 회의, 전문가 의견 수렴, 계획 조정 등을 거쳐 신통기획이 확정됐다.

 

이번 갈현동 신통기획안엔 △구릉지형 등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배치 계획 △단지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교류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 △앵봉산 능선 이하의 높이 관리로 주변의 경관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창출 등 3가지 원칙이 담겼다고 시는 부연했다.

 

시는 주변 대지와 고저차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형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옹벽과 담장은 경사면으로 처리하거나 단차 구간을 활용해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공공 보행도로와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이 생기며 단지 남쪽에는 공원형 복합청사와 지하주차장을 배치해 주민 편의를 지원한다.

 

인근 갈현1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아파트 높이와 앵봉산 능선 높이 등을 고려해 높이는 최고 18층, 용적률은 240%로 제한했다. 다만 시는 용도지역 상향(1종→2종)으로 도시계획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 건축 연면적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대상지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는 서울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있다. 연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운정~서울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통일로, 갈현로 등 주요 도로도 지나간다.

 

시는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낡은 저층 주거지였던 갈현동 일대가 서북권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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