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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서 구입한 홍콩주식 배당금 면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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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0 13:20:57 수정 : 2024-05-10 1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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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 당국은 본토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선전으로 연결되는 망을 통해 매입한 홍콩 주식의 배당금에 현행 20%인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국가세무국은 홍콩 당국이 내놓은 이같은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이중과세를 피하고 홍콩과 중국 양쪽 투자자들을 위해 더욱 공정한 조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번 제안은 홍콩 당국이 기업공개(IPO)와 거래량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왔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실행과 관련한 명확한 일정도 없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증감회는 지난달 홍콩 증시를 지원하기 위해 “홍콩 내 주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 주식 거래 연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2010년대 중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이 차례로 도입된 이후 홍콩 증시 상장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팀 루이 회장은 지난 3월 배당세 인하를 처음 제안했으며, 이번 주 줄리아 렁 SFC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이 올해 안에 이런 변화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전략가는 이러한 움직임은 홍콩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홍콩 시장에서 중국 본토의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로 이번 제안이 실행되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HKEX)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주식 거래 연결로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310억홍콩달러(5조4000억원)가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감소한 수치다. 홍콩 주가도 2021년 초에 비해 여전히 53% 하락한 상태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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