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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관객과 만난다

입력 : 2024-05-10 18:22:45 수정 : 2024-05-10 18: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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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을 끝낸 후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하던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관객과 만난다. 그간 ‘배우 리스크’로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들이 최근 조심스럽게 개봉하는 모양새다.

배급사 NEW는 10일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를 올해 8월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10·26 사건을 소재로 했다.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 군인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인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의 중심에 선 강직한 군인을, 조정석은 그를 살리려고 전력투구하는 변호사를 연기했다. 배우 유재명은 사건의 핵심 인물 전상두 역할을 맡았다.

연출은 123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추창민 감독이 맡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촬영을 마쳤으나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한때 개봉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올해 개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해 공개 여부가 불투명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지난달 서비스했다.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그간 출연배우가 사회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개되지 못한 작품들이 쌓여 있다. 유아인이 출연한 ‘승부’와 ‘하이파이브’,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곽도원의 ‘소방관’과 ‘빌런즈’가 개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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