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로 4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민영 자동차회사 지리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전날 주식예탁증권(ADS) 2100만주를 주당 21달러에 매각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예상 공모가 주당 18∼21달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커는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최근 3년간 중국 기업 IPO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지커는 중국 지리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지난 2021년 지리차에서 분사했으며, 미국 판매에 앞서 유럽과 남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72억8000만달러, 손실은 11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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