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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당분간 트럼프 지원 계획 없다”…트럼프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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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0 07:39:39 수정 : 2024-05-10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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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배, 후보직에서 사퇴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당분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후보에서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21%가 넘는 지지율을 얻은 헤일리 전 대사가 마지막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 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의 측근을 인용, 헤일리 전 대사가 다음 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후원자들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지만 향후 정치적 계획을 밝히거나, 다른 캠페인에 후원을 장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 측근이 헤일리 전 대사 측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고 있고, 슈퍼화요일 다음 날인 3월6일, 헤일리 전 대사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7일 치러진 인디애나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1.7%를 득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78.3%를 득표했지만, 이미 후보직에서 사퇴한 헤일리 전 대사에게 20%가 넘는 표가 모이면서 공화당 내 반트럼프 표심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디애나주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포인트 차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긴 곳이어서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표심이 대선 결과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2일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에서 13%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도 17%를 득표했다. 

 

ABC뉴스 등 외신은 헤일리 전 대사의 인디애나주 득표를 포함해 지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 트럼프 진영에서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은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헤일리 전 대사는 2028년 대선 재도전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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