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폭행해 쓰러진 ‘뇌사’ 동료에 “잔머리 굴리지 마라”…막말한 40대 택배기사

입력 : 2024-05-10 05:34:05 수정 : 2024-05-10 05:47: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뇌사 판정받아 생명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40대 택배기사가 사소한 시비 끝에 50대 동료 택배기사를 폭행,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9일 뉴스1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수도권의 한 택배영업소에서 택배기사 A씨(40대 남성)가 동료인 B씨(50대 남성)를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사건 발생 당시 택배차량 자리다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마찰이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크고 젊은 A씨는 B씨가 주먹을 맞고 쓰러졌는데도 발로 걷어 차 충격을 가했다.

 

B씨는 새벽 3시까지 택배차량 안에 쓰러져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사이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형님 잔대가리지 굴리지 마시라" "쓰러진 척 하는 거 알고 있다. 액션 적당히 해라"며 막말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중인 B씨는 뇌사 판정을 받아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아일릿 원희 '상큼 발랄'
  • 미연 '순백의 여신'
  • 박보영 '화사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