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올해 첫 고객자문위원회를 열어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경기신보는 8일 수원 본사 회의실에서 ‘경기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장기간 복합경제 위기에 노출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 보증한도 상향 등 지역경제 현안과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성화, 북부지역 균형발전 등이 논의됐다.
한 자문위원은 “현장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받은 대출에 대한 상환 압박으로 폐업과 업종 전환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장기적으로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전환대출 보증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석중 이사장도 “도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한발 앞서 나가는 위기 대응으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객자문위에는 시 이사장을 비롯해 고객자문위원 11명이 참석했다.
고객자문위는 경기신보의 주요 정책에 대한 고객의 제언을 청취·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최근까지 3회에 걸쳐 분기별로 운영됐다.
지난해 자문위원들은 보증한도 및 심사, 대출금리, 소통방식, 제도개선 등 총 36건의 정책 제안과 개선 요청을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이 중 29건을 사업추진 및 정책 수립에 반영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