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이창섭이 연습생 시절 있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육캔두잇’에는 ‘드디어 만난 초딩라인 전과자 집들이 간 막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창섭은 게스트로 출연해 육성재와 티격태격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육성재는 이창섭의 반려견 구리를 데리고 그의 집에 방문했다. 그는 이창섭이 집에 도착하자 “형 집이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며 “집을 소개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창섭은 “햇살이 잘 든다”며 어색하게 소개하는 한편 에어컨 리모컨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겨울에 이사를 와서 한 번도 작동해본 적이 없다고.
육성재에게 짜장면을 시켜준 그는 배달 온 음식을 나눠주고 정리하는 등 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창섭에게 “무게감 있고 차분하다”고 평가한 제작진의 말에 그는 “가벼운 사람인 줄 알았습니까”라고 농담했다. 방송 카메라 안에서 이창섭은 예능적인 캐릭터가 돋보이기 때문. 육성재 역시 “창섭이 형 되게 형 같아요”라고 말하며 실제 이창섭의 성격에 관해 털어놨다.
제작진이 “이창섭과 있으니 육성재의 막내미가 나온다”고 말하자 이창섭은 “막내 맞다”며 “갑자기 얼굴이 길어지고 잘생겨졌다”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육성재는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얼굴에 뭘 한 것 같다”며 부정했다. 그는 “(육성재가) 나이가 들면서 키와 함께 커졌다”고 덧붙이며 “성재를 중3때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억울해하는 육성재를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육성재는 “창섭이 형이 나 들어오고 얼마 안 됐을 때 연습생 때 몰래카메라를 했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형들끼리 싸우는 것을 관전하고 있었는데 멱살을 잡고 ‘너 따라와’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화장실 벽에 밀쳐놓고 뭐라고 했다”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으며 당시 연습생 들어온 지 2주밖에 안됐다”고 토로했다.
이창섭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재밌는 듯 웃어 보였다. 육성재는 그를 보고 “여기서 이 사람이 나를 치면 내가 반격을 해야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몰래카메라인 것을 알려주고 (이창섭과 멤버들이) 나를 축하해줬다”며 회상했다. 이창섭은 “육성재가 눈물이 많아 울었다”며 “16살인 얘가 서른이 됐다”고 세월을 실감했다.
육성재는 데뷔 전까지만 해도 이창섭이 제일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창섭이 반삭을 하고 쌍꺼풀 수술도 안 했었다”고 농담해 이창섭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창섭이) 본인이 자처해서 군기반장 같은 것을 했다”며 “안무 레슨 시간이 되면 창섭이 형이 주도해서 기본기를 연습했다”고 이야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육성재는 지난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앨범은 오는 5월9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육성재가 2020년 발매한 ‘YOOK O'clock’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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