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중학생들의 과학교육 지원과 진로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인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올해 전국 80여개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철을 이해하고, 철에 대한 과학기술과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그니처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
올해 12월까지 포항과 광양지역 중학교 46개, 중학생 570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 교육부 업무협약을 통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원하는 다른 지역 중학교까지 신청을 받아 40개교, 약 4000명의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중학생들이 과학자로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위협요인, 보전방안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도 포함했다.
프로그램은 5일간 진행된다. 1일차에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2~4일차에는 철이라는 금속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교육, 마지막 5일차에는 수소환원제철소 AR(확장현실) 탐방과 미래직업 창작 활동으로 마무리한다. 상상교사들은 지역 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 경력 단절 여성 중 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수인력으로 선발한다.
올해 첫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한 포항 영일중학교 정경일 교장은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3년 연속 진행하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 및 소재 분야 과학교육 뿐만 아니라 진로와 생물다양성까지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나’라는 공통 주제 아래 다양하게 수업이 진행되어 더 알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 포은중학교 1학년 김병준 학생은 “게임을 통해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그동안 잘 몰랐던 수소에너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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