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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5년 만의 유럽 순방…첫 행선지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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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06 01:17:24 수정 : 2024-05-06 0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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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에 도착해 6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여 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중국과 프랑스는 지난 60년간 중국과 주요 서방국 관계의 선두에 있었으며 평화로운 공존과 상생 협력의 선례를 세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7일까지인 프랑스 방문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무역과 경제, 안보 분야를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 방문을 앞두고 이날 현지 신문 라트리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상호 호혜를 확보하고 우리 경제 안보 요인들이 고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6일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을 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방 진영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지만, 프랑스는 중국과 비교적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에서는 여전히 중국을 본질적으로 기회의 시장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모든 (국가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대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시 주석의 이번 순방에는 안보 수장이자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 등이 동행한다.

 

시 주석은 프랑스를 방문한 뒤에는 서방 주류보다 러시아·중국에 우호적인 세르비아와 헝가리를 찾을 예정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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