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5% 추가 캐시백 등 ‘덤’ 혜택도 다양
6만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비 20% 이상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 카드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K-패스 카드 서비스를 이달부터 일제히 시작했다. 신한과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이동의즐거움(구 로카모빌리티), DGB유페이 등 10개사가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K-패스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카드를 발급한 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등록하면 월 15~60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일반인은 지출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각각 다음달 환급받을 수 있다.
먼저 BC카드는 ‘BC 바로 K-패스 카드’를 통해 기존 K-패스카드에 6월 말까지 누적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의 15% 추가 캐시백 혜택을 내걸었다. 이외에도 주요 영상 구독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등 할인혜택을 담았다. 연회비는 6000원(해외 7000원)이다.
‘KB국민 K-패스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실적이 있으면 대중교통 비용을 10%, 월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준다. 통신과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등에서 5% 할인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NH농협 K-패스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렌터카, 전기자동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2만원의 청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통신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스포츠 등에서도 최대 1만원의 청구 할인혜택이 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6만2000원(일반)~6만5000원(‘따릉이’ 포함)을 충전해 30일간 시내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 시내·마을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형식이다. K-패스와 달리 신분당선이나 서울 외 지역에서는 혜택이 없다.
서울에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거나 월 7만7500원 이상(지하철 55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라면 K-패스보다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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