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을 선도한 미국 유명 회화 작가인 프랭크 스텔라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 올해 87세인 그의 사인은 림프종이다.
1936년 미국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난 스텔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미술계를 대표한 인물로 색상과 형태를 끈질기게 탐구한 혁신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어두운 색상의 줄무늬 사이에 칠하지 않은 캔버스를 가느다랗게 드러낸 ‘블랙 페인팅’으로 명성을 얻었다.
스텔라는 1990년대 들어 조각품과 공공예술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앞에 설치된 조형물 ‘꽃이 피는 구조물, 아마벨’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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