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공중보행로 ‘푸른길 브릿지’가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30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전날 김병내 남구청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역 최초 공중보행로 푸른길 브릿지 개통식을 가졌다.
푸른길 브릿지는 남구 진월동과 남광주역 방향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연결하고 보행체계 개선을 위해 마련된 공중보행로다. 국·시비 107억여원을 들여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시범 개통했다. 남구는 2020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30여년 만에 철거된 백운고가 자리에 푸른길 브릿지를 조성했다.
총연장 350m의 푸른길 브릿지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스트리트 푸드존 등 백운광장 일대 상권 활성화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푸른길 브릿지 위에서 버스킹과 아나바다 장터 등 각종 행사를 갖는다. 스트리트 푸드존 인근에 158대를 수용하는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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